한화김인환 열흘간 24타석 1안타 > 자유게시판

우타클린업과 조화를 이룰수있는 좌타자

1군에서 16홈런을 때려봤으며 

열심히 준비해 2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출루율까지 높혀온 선수에

나이도 서른이라 팀의 허리 역활을 해줄 수 있으며

충분한 경험을 바탕으로 터지면 전성기에 들어갈 수 있는 타자

게다가 선발출장하자마자 홈런을 쳐버린 타자

왜썼었는지는 ㅇㅋ 이해합니다

문제는 감독이 원했던 방향 정반대로 

안좋은쪽으로 다 터졌다는 겁니다

좌타자라 쓰지만 풀히터에 느려서 시프트에 취약하고 그걸 뚫을만한 타구도 안나오고

또한 2군에서 출루율과 타율에 사활을 걸어 올라온건데

팀에서는 장타력을 원하고 있고, 

타구가 뜨질 않고 장타가 안나오니 오만공에 손을 대기 시작하고

팀에서는 경험치를 바탕으로 극복하길 바라는 눈치인데

오히려 게스히팅도 안되고, 이것도 안되니 빠르게 승부보려고 초구이구 후리는데

힘이 잔뜩 들어가서 안좋은 결과만 반복경험은커녕 신인들이 하는 실수를 반복하고 있네요

분명 감코성향상 언제나 네 스윙하고 들어오라고 오더했을거 같은데 

그건 그거고 희플쳐야할땐 힘빼고 앞에서 툭 맞출줄도 알아야죠 짬바가있는데

‌슬쩍 찾아보니

17일부터 오늘까지

24타석 20타수 1안타(2루타) 8삼진 4볼넷 타점x

의외로 그전에는 경기당 안타는 거의 하나씩 꼬박꼬박 쳤습니다

기억에 타구질들은 별로였지만요

그냥 전처럼 안타 하나 친다고 생각하면서 밸런스를 유지하며 

수싸움이든 컨택이든 끌어올릴생각을해야하는데

무리하게 장타를 노리고 상대들도 바깥쪽 떨공 약점공략을 해대니

결국 무너져 내린거라 봅니다

빠따하나보고 수비 포기하며 쓰는 선수가

100타수 넘게 줬는데 

짬바가 있는 선수가 그 타석동안 공을 띄우는 미션을 해결못해

홈런하나 2루타 하나면 

이젠 수납하고 다음 오디션 봐야한다고 봅니다 

+

싫어하는것도 아니고 개인적으로는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알파카로 사랑받았던 시기를 같이 봤었고 

방출당하지 않기위해 늦은나이에 좌익수로 전향하고

2군에서도 스탯관리든 약점극복이든 뭐건간에 스타일 바꿔가며 몸부림치며 노력하는 선수에

아이도 태어났다고 하고 결혼도 앞두고 있다고 하니

정말 잘했으면 좋겠습니다만 

지금은 팀에 도움이 안되네요 본인에게도 재정비할 시간을 주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