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축구 구력이 적어 이 부분에 대해 궁금해 여쭤봅니다
본문
금일 자, 충북청주FC가 '세금 블랙홀'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섞인 기사를 접했습니다.
세금, 어쩌구.. 그런 건 다 집어 치우고
기사 내용 중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있어 여쭤봅니다.
해당 기사 마지막 문단의 내용을 발췌했습니다.
지역 축구협회 간부는, '청주시축구협회'임을 뜻합니다.
그 축구협회 간부 한 분께서, "모든 홈 경기를 청주에서만 하고있는 탓에 청주시민 외 도민들은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지역순회경기 등 타 시군과 함께 하는 구단 운영안이 마련된 후 예산 관련 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론, 충북청주임에도 청주시외 다른 타 시,군들의 시민/군민들에게 지금 현 시점보다 더 적극적인 홍보와 혜택을 제공해야 하는 부분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되었든, 충북도에서도 지자체 보조금을 받고 있는 입장이고, 이름에도 '충북'이 들어가기 때문이죠.
하지만, '지역순회경기'에는 물음표만 생깁니다.
제가 축구 구력이 짧아, 타 구단의 상황들이 어떻게 진행 되었는지는 잘 모르지만.
홈 경기장을 벗어나, 중립구장/제 2구장을 방문하는 상황은
보통 홈 경기장이 문제가 생겼을 때 행해지는 것 아닌가요..?
이번 수원삼성이 용인을 가게 된 것도, 부산이 구덕운동장을 가게 된 것도..
공사/행사 등 다양하게 '홈 경기장을 사용하지 못하게 될 때' 일어난 일인데
백 번 양보해서, 청주시를 제외한 충북도민들에게 보다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함이라지만
우리의 집, 홈 경기장을 벗어나 제3 구장으로 가게 되었을 때의 장점보다 단점이 더 크지 않을까요..?
구장대여비, 관중몰이.. 어느 하나 좋을 것이 없어 보입니다...
또한, 충북청주라는 이름에 '청주'라는 타이틀이 붙어있지 않습니까
괴산군, 진천군, 제천시.. 수 많은 자치단체중에 왜 '청주시'가 붙었겠습니까?
'청주시'에서도 엄연히 지자체 보조금을 받고 있고,
충북청주FC가 2002년 '청주 솔베이지 축구단'부터 출발한 '청주시'에 헤리티지를 둔 구단입니다.
대체 어떤 이점 때문에 우리 고향, 우리 집인 청주를 벗어나
제 2구장에서 경기를 해야 하는 것인지 잘 이해가 가진 않습니다.
같이 도의 이름과 시의 이름을 쓰고 있는 충남아산FC도
이러한 형태의 소위, '유랑원정대'를 지낸 경험이 있으셨는지도 여쭤보고 싶네요..
이상 한 청주팬의 한탄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목록1
팔팔정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