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팀의 윙어는 1:1 능력 필수인데, 쏘니는 다른 선수죠.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강팀의 윙어는 1:1 능력 필수인데, 쏘니는 다른 선수죠.

본문

여기서 강팀이라고 하면, 주도적 축구를 하려는 팀들을 의미하구요.

 

강팀은 일반적으로 중앙을 꽉 틀어 막고 내려선 팀들을 상대할 수 밖에 없죠.

이걸 뚫으려면, 수비를 한 쪽으로 몰았다가, 반대편 전환하는 것이 필수죠.

반대편에서 1:1 상황에서 수비 제치는 순간, 

수비라인의 벌어진 공간으로 선수들이 들어오면서, 공격의 경우의 수가 2-3개가 확보되죠.

 

한쪽에서는 윙백 혹은 미들과 콤비네이션 능력으로 나아간다고 해도,

다른 한쪽은 1:1 능력을 무조건 필요로 하게 될 겁니다. 

맨시티도 그릴리쉬로 만족이 안되서 도쿠, 사비우등 계속 모으고 있고,

아스널, 뮌헨, PSG, 바르셀로나 등등은 무조건 1:1되는 윙어들 가지고 있죠.

스페인이 무서웠던 것도, 윌리암스와 야말로 양쪽을 다 흔들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토트넘이 강팀의 축구를 하고 싶긴한데, 

양쪽이 손흥민, 클루셉이면, 아마 아쉬울 겁니다. 

손흥민이 1:1 능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강팀들과의 경기에서 상대를 압도할 수준은 아니거든요.

손흥민이 라인을 깨고 뒷공간 질주력은 강팀과의 경기에서도 입증되었고,

양발 슈팅 정확도는 정상급이죠.

 

손흥민이 잘 활약하기 위해서는 

사실 강팀의 주도적 축구보다는 무리뉴 때와 같이 수비에서 빠르게 역습가는 축구가 맞죠.

아니면, 윙백이 올라가주고, 손흥민이 중앙으로 접고 들어와서 플레이 해주는 축구가 더 맞구요..

사실, 저는 콘테의 축구가 쏘니와 잘 맞았을 수 있다고 봤는데, 페리시치가 탐욕 축구 하는 바람에 어그러졌다고 봅니다.

머릿속 구상으로는 콘테 축구가 쏘니와 클루셉에게 딱인데, 현실에서는 뭔가 구현이 안되서 아쉬웠죠.

 

쏘니가 원톱하기엔 내려서는 팀들 한테는 쓸게 별로 없어요. 

등딱 연계도 아쉽고, 헤딩도 아쉽고, 

 

어느 정도 강팀의 주도적 축구에서 쏘니를 사용하려면, 

윙포로 사용하되, 사이드 라인에서 1:1을 해야 하는 역할이 아니라

가운데로 들어와서, 슈팅력을 살리는 역할을 부여해야 할 겁니다.
톱이 떨궈주거나, 윙백이 사이드에서 쏘니에게 넣어주면, 그냥 딱입니다.  

 

사이드에 서야한다면, 미들이나 윙백이 하프스페이스로 수비 끌고 들어가는 더미 역할하고, 

중앙으로 파고 들어서 손흥민 존에서 슛할 수 있도록 역할 줘야 할 겁니다.

양발 슈팅력이 넘사인 선수인데, 

하프스페이스에서 활약하는 역할을 줘야 하는데, 사이드로 빼버리니 아쉽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유로의 스페인 축구를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니코 윌리암스와 야말, 가운데 로드리 조합은 정말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0
로그인 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포인트 133,838
경험치 109,051
[레벨 17] - 진행률 56%
가입일
2024-07-22 12:42:45
서명
미입력
자기소개
미입력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커뮤니티 인기게시물

전체 28,548 건 - 1 페이지
번호
제목
글쓴이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