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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유 자제 부탁했던' 김민재, 팬들에게 사과..."내 잘못된 행동, 반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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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김민재와 일문일답.


- 한국 최고의 수비수였던 홍명보 감독과 함께하는 소감은.


한국에서 가장 잘하셨고, 대표팀에서도 오랜 경험이 있는 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좋다. 내게 부족한 부분을 바로 피드백하고 조언해 주실 수 있다. 좋게 생각하고 있다. 감독님 말씀을 잘 생각해서 경기장에서 해보려 노력하고 있다.


- 지난 경기에서 관중들에게 야유를 자제해 달라고 부탁하는 상황이 있었다. 멘탈적으로 잘 추스렸는가.


한국에서 관중석으로 가서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렸다. 그런 부분에서 멘탈적으로는 전혀 문제 없다.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말을 한 거에 대해선 잘못했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지만, 그 이후 행동은 내가 잘못했다는 생각을 충분히 하고 있다. 팬분들께서 야유를 안 해주신다는 기사를 봤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내가 했던 행동들은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반성하고 있다.


- 수비 파트너를 두고 여러 얘기가 오가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누가 가장 편한가.


많은 선수들이랑 경기를 뛰어봤다. 외국 선수들과도 많이 뛰었다. 어떤 유형보다는 짧은 시간 내에 감독님이 선발로 내세우는 선수들, 소집된 선수들과 잘 맞추는 게 중요하다. 대표팀 경기는 준비할 시간이 많이 없다. 내가 선발로 뛰지 못할 수도 있는 거다. 누구와 뛰든 간에 빠르게 호흡을 잘 맞추고 소통해서 경기장에 나가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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