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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마라도나 아르헨 감독 시절 왜 이 양반이 감독이 되었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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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이유가 되게 웃긴데 마라도나가 직관하면 아르헨은 왠만하면 지지 않는다 이런게 아르헨 국민들 사이에 퍼져있었다고..ㅋㅋㅋ


ㅋㅋㅋㅋ 실제로 그 정도인진 모르겠는데 아무튼 이건 마라도나 신격화도 아니고 뭐랄까 일종의 미신이나 주술같은 거죠.


근데 진지하게 아르헨 국민들은 이렇게 생각했다고 합니다 디에고의 가호가 아르헨티나를 지켜줄 거라고. 



그러니까 마라도나에게 감독을 맡기면 메시가 86마라도나 역할 해주고 마라도나가 아르헨의 수호신이 되어서 그러면 2010월드컵 우승 쌉가능 ㅇㅇ


마라도나에게 무슨 전술능력 이딴거 없는건 아르헨에서도 다 알지만 그딴거 필요없다. 


우리의 수호신 마라도나가 아르헨을 또다시 우승시킬 거야 뭐 이런거..



그리고 재밌는건 2010 독일에게 8강딱 되고나서 귀국했는데 공항에서는 마라도나 연호하는 국민들이 엄청나게 많았죠.


아르헨이 망한건 마라도나 감독 때문이 아니다. 선수들이 못한건데, 특히 메시가 86마라도나만큼 못했기 때문이다. 뭐 이런..



밑의 홍명보 전술얘기 보니까 뭔가 마라도나 2010아르헨이 떠오르는건 어떤 기시감인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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