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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떨어질 조짐이 없는 손흥민 전성기 36세까지 가는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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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카타르 아시안컵 한국선수들 개인 기록을 본 적이 있는데,

한국선수들 대부분 90분 당 뛴 거리가 11km가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제가 진짜 놀랐던 건,
가장 많이 뛴 선수 1위가 설영우, 2위 그룹에 손흥민이 있었다는 겁니다.

30세가 넘은 손흥민이 90분 당 12km 이상 뛰었더라고요.
최소한 손흥민 체력은 아직 떨어질 조짐이 전혀 없다는 것이죠.

이틀 전 경기 오만vs한국 경기에서 세번째 골을 주민규가 넣었는데, 그 골 어시스트한 선수가 손흥민이었습니다.
그런데, 손흥민이 그 골 어시스트하기 위해 하프라인 부터 공격지역으로 올라가서 슛하고, 수비맞고 나온 공을 다시 잡아서 주민규에게 패스하거든요. 그 때 시간이 추가시간 101분 때였습니다.
즉, 손흥민은 90분 다 뛰고 10분을 더 뛰어도 지치지 않고 정교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손흥민이 수비수 다섯명 사이에서 왼쪽골대 밖으로 나갔다가 골대 안으로 들어가는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넣은 골도 후반 82분에 넣은 골이죠. 원래 후반전에 체력이 떨어지면 정교한 플레이가 안되는 건데 손흥민은 실로 엄청난 체력입니다.

그렇다고 순간 스피드가 느려졌냐? 우리는 손흥민이 마음만 먹으면 엄청난 스피드를 낼 수 있다는 걸 이번 시즌 토트넘 경기에서 보고 있죠.

물론 손흥민 나이가 이제 언제 갑자기 에이징커브가 올지 모르는 나이이긴 하지만서도
분명한 건 현시점에서 손흥민은 체력, 스피드 둘 다 아직 떨어질 기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차범근이 36세까지 전성기가 이어졌다고 얘기를 들었고, 차두리도 은퇴할 때까지 체력이 남아 돌았죠.
손흥민도 한 3,4년은 더 전성기가 이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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