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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T1의 경기를 보면서 느낀 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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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금 상황이 아쉽고, 속상하지 않다면 거짓말입니다. 

현타가 오는 것도 맞습니다....

 

근데 제가 티원 경기보면서 이것보다 더한 현타는 23년 썸머 젠지에게 3:0 우승 패배할때 그때 미친듯한 현타가 너무 왔어서...

 

감정을 막 써내린 글도 쓰고, 범인도 찾고, 거진 이 팀을 포기하다 싶어했어요.

 

특히 월즈가서 젠지에게 또 예선전 졌을 때 역시 너네가 그렇지 라고 생각했고,

 

월즈 오프닝 영상의 페이커 멘트인 "징동의 골든로드 우리가 막겠습니다" 했을 때 

 

코웃음을 쳤습니다. "박살나지만 않으면 다행이지" 라면서요

 

근데 그런 팀이 제 기대와 다르게 blg를 이기고

LNG / JDG / WBG 를 셨다운 시키고 

마침내 월즈를 들었어요 페이커 첫 국내 월즈에서

 

작년 월즈 들었으니 불평을 가지면 안되다 나

무지성으로 제오페구케를 옹호하는 건 아닙니다

 

사실 약 3년간 같이 하면서 왜 갈수록 팀웍이 안맞는지 사실 이해가 잘 안가기도 합니다.

페벵울때는 그래도 정글 / 탑 교체가 있어서 그런가보다 싶기도 한데, 지금은 그런 교체없이 잘 뛰는데

오히려 팀웍이 더 좋아져야 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그럼에도 저는 진짜 이 팀을 포기했었을 때 

제오페구케가 저에게 "틀렸다" 라는 걸 증명했어서

그냥 믿어주고 싶어요

 

사실 지금 선수들이 더 힘들꺼고 감코진들도 마찬가지

일껍니다. 약점도 알고, 뭘해야할지 아는데 안되니깐 말이죠.

 

올해 월즈 못가더라도 재계약해서 좀 쉬면서 리프래쉬도 하고, 오히려 탈락으로서 커다란 동기와 오기를 가져봤으면 하는 바램도 있어요. 

21년 썸머 제오페구케 하면서 사실 우리팬들이야 기대치가 높아서 그렇지 타팀은 가기도 힘든 결승전 또는 그 전단계 잘만가서 그게 당연해 버렸거든요.

아마 선수들도 그런 마음과 무언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떨어지더라도 내년을 도약하는 바닥이 되었으면 좋겠고, 4시드 통과하더라도 잘 준비했으면 좋겠어요..

 

사실 아쉬운 마음 너무나 크지만, 또 한편으론 올해 폼이 워낙 안좋았어서 계속 위태해 보였거든요.

선수들이 더 잘 알겠죠. 그래서 사실 이상태로 나가는게 맞는지 경기를 치루다보면 폼이 올라올지 

모르겠지만 그냥 화이팅 입니다..

 

마지막으로 제카와 쵸비 상성 깨기 / 티딮 상성깨기 

깨졌어요. 이거보면서 우리팀이 당했지만, 우리도 젠지라던지 한화에게 상성잡힌거 깨졌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그게 월즈였으면 좋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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