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정현우 포함' 신인 14명과 처음 마주한 사령탑…"부단한 노력 필요하다는 메시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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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를 통해 신인 선수들을 처음 만난 홍원기 감독은 "잠깐 봤다. 마음 같아서는 강의를 하고 싶었다. (정현우가) 첫 번째에 서 있길래 '저 선수가 좋은 선수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웃은 뒤 "워낙 그날 행사가 알차게 준비돼 있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길게 이야기할 시간은 없었다"고 밝혔다.
사령탑이 짧은 시간 동안 신인 선수들에게 강조한 건 무엇이었을까. 홍 감독은 "1차적인 목표와 꿈을 이뤘기 때문에 이제부터 진짜인 만큼 계획을 잘 세우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수년간 젊은 선수들의 활약과 성장으로 성과를 냈다. 비록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으나 김윤하, 김건희, 김연주, 전준표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 키움의 일원이 된 선수들이 그 흐름을 이어갔으면 하는 게 사령탑의 생각이다.
홍원기 감독은 "현장에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고, 또 스카우트팀과 프런트에서 알아서 잘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또 휼륭한 선수들이 있다면 그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있을 때 현장에서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라며 "아직 훈련이 많이 남은 만큼 그런 시간을 통해서 좋은 이야기를 주고받고, 선수의 생각을 들을 시간은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홍 감독은 "마무리캠프의 경우 계획을 잡고 있긴 한데, 아직 구체적인 건 정해지지 않았다. 큰 틀에서는 (신인 선수들이) 11월 마무리캠프에 합류하는 걸로 아는데, 기존 선수들이 큰 부상 없이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내 일이기 때문에 일단 그 부분에만 집중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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