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가 살린 롯데관광개발, 흑자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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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수익원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훈풍, 2년 새 연매출 1000억→3000억대
높은 의존도, 신사업 발굴 등 리스크 관리 '과제'…김기병 회장 이후 승계 '관심'
호텔업황이 활기를 띠고 있다. 외국인관광객 규모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영향이 크다. ‘호캉스(호텔과 바캉스)’ 대중화도 한몫했다. 대형 특급호텔들을 중심으로 저마다 차별화한 마케팅, 사업 확장 등의 경영 행보는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올해 반환점을 맞은 가운데 대형 특급호텔의 경영 에센스(Essence)를 짚어본다.
롯데관광개발이 캐시카우 ‘카지노’를 앞세워 2년 새 매출이 1000억원에서 3000억원대로 급성장했다. 올 들어서도 코로나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카지노 활황에 여행업도 특수를 맞으면서 연간 흑자 전환 가능성이 유력하다. 이와 더불어 오너 김기병 회장이 80대 고령인 점을 감안할 때 향후 경영 승계에 대한 관심도 크다.
◇올 들어 1·2분기 연속 영업흑자
롯데관광개발은 코로나 첫 해인 2020년 말 운영을 시작한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 5성급 ‘그랜드 하얏트 제주’ 호텔과 이듬해 6월 문을 연 외국인 전용 ‘드림타워 카지노’가 핵심이다. 다만 한동안 코로나19로 경영이 쉽진 않았던 게 사실이다. 카지노 오픈 전까지는 그랜드 하얏트 제주 호텔을 앞세워 홈쇼핑 패키지 판매 등에 집중하면서 견뎠다. 카지노 운영이 본격화됐지만 쉽지 않았다. 실제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운영 이듬해인 2021년 이 회사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1071억원, 영업손실은 이보다 큰 1312억원을 냈다. 하지만 코로나 끝물인 2022년 11월 처음으로 카지노 월 이용객이 1만명을 넘어선 이래 작년에는 총매출액 3135억원을 기록하며 연매출 3000억원 고지를 밟았다. 영업손실은 606억원으로 축소됐다. 2년 새 매출액은 193% 증가했고 적자 규모는 반 이상 줄었다.
올 들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9.0% 성장한 2223억원이다. 카지노 활황과 함께 1·2분기 흑자를 연이어 내면서 1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인 8월에는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사상 처음으로 월 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보다 57% 증가한 금액이다. 카지노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제외한 금액)은 처음으로 300억원대를 기록했다. 호텔 역시 오픈 이후 첫 월 객실 판매 4만실을 넘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 해외 직항 노선이 지속 확대되면서 중국·일본·대만·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매출이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며 “코로나 이전보다 외국인 관광객이 더 많이 몰려들면서 3분기에는 호텔 및 카지노 부문 모두 역대급 실적 랠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롯데관광개발 입장에선 올해가 외형과 내실 모두 챙기는 본격적인 성장의 해다. 증권가에선 롯데관광개발의 올해 매출액 전망치(컨센서스)를 평균 4000억원대 후반, 영업이익은 400억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패션 리테일 사업 존재감은 미약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기반으로 카지노 사업이 훈풍을 타면서 빠르게 성장했다. 당초 종합여행사로 시작했던 이 회사는 현재 카지노 외에 여행업, 호텔, 리테일(패션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카지노를 뗀 최근 3개년 연매출액을 살펴보면 △2021년 860억원(총매출의 80.4%) △2022년 1400억원(76.2%) △2023년 1611억원(51.39%)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서 카지노를 뗀 매출액은 858억원, 총매출의 38.6%를 차지했다. 카지노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더욱이 호텔 투숙율과 카지노 VIP의 높은 연관성 등을 감안하면 향후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업 흐름에 따라 이 회사의 미래 성장이 좌우될 것으로 볼 수 있다.
단 호텔과 카지노는 업황 특성상 대외변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 특히 카지노는 코로나19 등 예상치 못한 리스크가 발생하면 당장의 출구 찾기가 힘들다. 롯데관광개발처럼 카지노 비중이 큰 파라다이스는 코로나가 한창일 때 희망퇴직을 비롯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임원들의 급여 반납, 사업장 휴장 등의 비상경영을 통해 위기를 겨우 넘긴 바 있다. 이 같은 경험으로 현재 하이엔드 호텔 조성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최대한 고르게 가지기 위한 노력을 쏟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역시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은 여행업과 리테일 부문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신사업 발굴로 리스크에 대비한 체력을 만드는 게 또 다른 과제로 꼽힌다.
작년 기준 롯데관광개발 여행업 매출은 612억원, 리테일은 50억원이다. 여행업은 코로나 이후 관광 소비 활성화에 힘입어 전년보다 360.1% 늘어난 반면에 패션몰 ‘한(HAN)컬렉션’ 중심의 리테일은 5%가량 줄어든 50억원에 그쳤다. 올 상반기 리테일 매출은 1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4% 줄었다. 총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가 되지 못한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와 서울 광화문빌딩 두 곳에 한 컬렉션을 운영 중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젊고 감각적인 디자이너 브랜드 중심의 한컬렉션을 찾는 MZ세대 외국인 개별관광객 발길이 증가하면서 영업시간 연장으로 에브리데이 오픈 쇼핑몰의 면모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령의 오너…경영능력 검증 받은 차남
롯데관광개발 모태는 1971년 설립된 아진관광이다. 회사 오너인 김기병 회장은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 막내 여동생 신정희 동화면세점 대표의 남편이다. 사명 때문에 롯데그룹 계열사로 착각할 수 있지만 1982년 계열 분리된 별도의 회사다. 이후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 좌초, 호텔신라와 동화면세점 지분 분쟁 등의 여파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또 지금의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조성에만 1조6000억원 규모의 막대한 사업비가 들어가면서 재무구조는 좋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올 1분기 부채 비율만 5444%다. 다행스럽게 지난해 말 7800억원 규모의 리파이낸싱(대출금 상환을 위한 자금 조달)에 성공했고 올 들어 실적 호조와 함께 복합리조트 건물 및 토지 지분에 대한 1조6508억원의 자산재평가 금액이 회계에 반영돼 부채비율은 454%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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