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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카지노 확대 '찬성 24% VS 반대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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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규제완화 일환으로 확대 허가...국민 다수 '도박중독' 우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강원랜드의 카지노 영업장 확대를 허가한 가운데 국민 10명중 6명은 이런 조치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국인도 이용할 수 있는 강원랜드의 카지노 영업장이 확대되면 그렇잖아도 커다란 사회적 문제인 '도박중독'이 확산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4명을 대상으로 정부의 강원랜드 카지노 영업장 확대 조치에 대한 찬반을 조사한 결과, '찬성'은 24.3%에 그쳤고 '반대'는 63.1%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 응답은 12.6% 나왔다.


전국 7개 권역 모두에서 '반대' 응답률이 '찬성'을 압도한 가운데 '찬성' 응답률이 30%를 넘긴 곳은 강원랜드 소재지가 포함된 강원·제주와 서울 등 2곳에 불과했다. 특히 강원만 떼놓고 보면 '찬성' 응답률은 39%까지 올라갔다.


또 상대적으로 젊은 층이 강원랜드 카지노 확대에 관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는 28.5%가 찬성했고, 18~29세는 '찬성률'이 31.4%까지 올라갔다. 반면 50대는 '찬성' 응답률이 21.6%에 그쳤고, 40대는 19.1%로 가장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여성보다 찬성 응답률이 10%포인트 가까이 높게 나타나 남녀간 받아들이는 입장에도 차이를 보였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 5일 규제완화 정책의 일환으로 기존 4683평인 강원랜드 카지노영업장 면적을 1739평 확대하고, 테이블게임과 머신게임 기기 등을 증설하도록 허가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4명(총 통화시도 8만 4169명, 응답률 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이다. 통계보정은 2024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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