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은 90년대에도 이미 꽤 상당한 전력이었는데 월드컵엔 못 나왔는데 이유는 > 자유게시판

호날두 포르투갈 얘기 나온 김에 포르투갈의 90년대 얘기를 잠깐.. 

포르투갈의 94월드컵 유럽예선은 당시 막강했던 이탈리아, 그리고 황금세대 스위스와 같은 조에 걸렸죠 매우 불운하게.

94이탈리아는 바죠 말디니 바레시 등등 대회 우승후보급이었고

이 94스위스가 좀 얘기해볼만한 팀인데.. 자국 역대 최고 레전드인 사퓌자가 이때 최전성기였고, 나머지 멤버들도 대부분 분데스 황금세대.

그래서 당시 포르투갈은 떠오르는 신성 피구와 루이 코스타, 그리고 사 핀투 주앙 핀투에 베테랑 푸트레가 있었지만 1점차로 스위스에게 본선행 내줍니다.

스위스와 이탈리아는 2경기 모두 무캤는데 포르투갈만 이탈리아한테 2-1로 패한게 결정적이었음.

98예선도 독일 우크라이나와 걸렸는데 이때가 94때보다는 좀 쉬웠거든요.

근데 이때도 포르투갈은 우크라이나한테 결국 또 1점차로 밀려서 떨어짐. 

당시 우크라이나는 바로 그 유명한 셰브첸코 있던 시절..

셰브첸코의 우크라이나 역시 플옵에서 수케르의 크로아티아한테 떨어졌고..

재밌는건 유로96때는 포르투갈이 수케르의 크로아티아를 3-0으로 개박살을 내버렸거든요.

그래서 2000년대 초반까진 유로가 월드컵보다 수준높다 이런 얘기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왕왕 있었던 시절..

뭐 그래서 암튼 포르투갈은 상당한 전력인데도 비유럽 축구팬들에게 좀 덜 알려져있다가 유로2000을 계기로 주목을 받기 시작..

하지만 이미 유로96 포르투갈도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때 이미 피구 세대가 포르투갈에서 핵심으로 활약하던 시절..

호날두 이전의 포르투갈은 별로였다 이런 얘기는 그래서 별로 설득력이 없기도 하고..

뭐.. 사실 호날두 전성기때 포르투갈은 오히려 좀 구멍 포지션이 있었죠 최전방에 브라질 귀화 늙은 공격수 쓰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