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거티브 - 다니엘 시스템 배팅

다니엘(Daniel) 시스템은 달랑베르(d’Alembert) 시스템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18세기 프랑스 수학자인 장 르 롱 달랑베르(Jean le Rond d’Alembert)가 고안한 베팅 전략입니다. 마틴게일 시스템에서 파생한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상당히 안정적이고 위험도가 낮습니다. 그래서 심심풀이 삼아 가볍게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나 초보자에게 적합합니다. 이용 방법 또한 상당히 간단합니다. 쉽게 말해 승리하면 최초 베팅 금액 만큼 베팅을 줄이고, 패배하면 최초 베팅 금액 만큼 더하는 것입니다.

다니엘 시스템 이용 방법

최초 베팅 금액이 1만원인 2 배당 게임을 가정하겠습니다. 패배할 경우 다음 베팅 금액은 2만원이 되며, 또다시 패배할 경우 3만원이 됩니다. 연패하더라도 기존 베팅 금액에 최초 베팅 금액을 더하여 베팅할 뿐입니다. 승리할 경우 최초 베팅 금액 만큼 줄입니다. 그리고 연승 후 베팅 금액이 0이 되면 다니엘 시스템이 끝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입니다.

다니엘 시스템의 특징은 연승과 연패시 ‘점진적으로’ 더하거나 뺀다는 것입니다. 마틴게일은 패배시 2배씩 극단적으로 베팅 금액이 증가하고, 승리시 최초 베팅 금액으로 돌아와 버립니다. 그래서 연패의 부담이 크고 승리의 이익은 적습니다. 그런데 다니엘 시스템은 승리하더라도 최초 베팅 금액 만큼 빼기 때문에, 한 번에 금액이 크게 줄어들지 않습니다. 연승의 기운을 이어나갈 수 있는 것이지요. 물론 패배시 베팅 금액이 증가하므로 연패의 손실은 커지지만, 마틴게일과 같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진 않습니다.

최초 자본금과 승리 및 패배에 따른 증감 금액을 반드시 동일하게 설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최초 베팅 금액이 100원이라면, 승리시 다음 베팅 금액은 0원이고 패배시 200원이 됩니다. 하지만 베팅 증감 금액을 10원으로 설정하면 어떨까요? 100원으로 시작하여 승리하면 다음 베팅 금액은 90원이고, 패배시 110원이 됩니다. 그래서 베팅 증감 금액(1 Unit)만 결정하고 최초 베팅 금액을 자신의 총 자본금 중 30% 이상으로 설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베팅 증감 금액은 총 자본금의 1%를 넘지 않는 선에서 정하곤 합니다.

다니엘 시스템 장점

마틴게일 등 패배시 금액을 크게 올리는 시스템에 비해, 연패에 의한 손실 부담이 적습니다. 극도로 위험성을 줄인 네거티브 시스템인 셈이지요.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끝도 없이 이어지는 연패 속에서 상대적으로 손실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장점입니다. 연패하는 상황에 대해 확실한 안전 장치를 걸어두었다고 할 수 있지요.

마틴게일을 비롯한 다른 네거티브 시스템처럼 큰 자본금을 필요로 하지도 않고, 카지노의 베팅 한도에 저촉될 우려도 없습니다. 별다른 수학적 계산도 필요없어 이용하기에 편리한 것 또한 다니엘 시스템의 매력입니다. 그래서 카지노에 갓 입문한 초보자 혹은 가볍게 카지노를 즐기는 여성들에게 추천할 만한 시스템 베팅 기법입니다.

다니엘 시스템 단점

승리할 경우 베팅 금액을 줄여나가기 때문에, 운이 좋아 계속 연승할 경우 이익금이 점차 줄어듭니다. 연승할 수록 패배가 가까워지긴 하지만, 한 번 운이 따라줄 때 최대한 이익을 높여야 하는 것이 카지노 베팅입니다. 그런데 다니엘 시스템은 구조상 이익을 극대화하기 어렵습니다. 마찬가지로 손실을 회복하기 위한 시간도 길어집니다. 연승의 이익을 줄임으로써 연패의 손실을 사전에 줄여두는 것이라 이해하시면 됩니다.

또한 패배시 베팅 금액이 증가하기 때문에, 연패를 거듭할 경우 손실 금액 자체가 커지는 것은 막을 수 없습니다. 모든 네거티브 시스템의 고질적인 단점입니다. 그리고 승리의 이익이 적기 때문에 손실을 메우는 데에도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만약 연승시 얻게 될 이익이 적어 아쉽다면, 최초 베팅 금액의 단위를 올리면 됩니다. 그렇게 하면 승리할 경우 얻게 될 이익의 절대 금액이 상승하는 대신, 연패의 손실도 커지게 됩니다.

다니엘 시스템 변형

기존의 다니엘 시스템을 변형하여 승리할 경우 베팅 금액을 유지하고, 패배할 경우에만 베팅 금액을 올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큰 이익을 보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최대한 손실을 메우는 방향으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보다 마틴게일 시스템에 가깝습니다. 다만 일반 다니엘 시스템에 비해 극단적으로 손실 회피 성향이 강해서, 이익은 줄어들고 손실은 손실대로 떠안게 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운이 모든 것을 가르는 단기전은 몰라도, 장기전으로 갈 수록 불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