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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빈 테이블 없어" 제주도 최대 규모 '드림타워 카지노'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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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직항 노선도 열리고 연휴도 더해지면서 이용객이 많은 편입니다."


지난 1일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드림타워 카지노'의 한 직원이 말했다.


베이징과 제주도를 잇는 직항 노선이 3년 만에 재개된 이날 오후 10시, 카지노는 게임을 즐기러 온 외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실제 비교적 한산한 시간대인 오후 3시, 드림타워 카지노 내부엔 슬롯머신과 ETG를 즐기는 손님들이 제법 있었다. 특히 인기가 높은 라이브 테이블의 '고액 베팅 존'엔 점심이 조금 지난 시간부터 테이블이 절반 이상 차있었다.


피크타임인 밤 10시가 되자 라이브 테이블은 블랙잭과 바카라 등을 즐기는 외국인으로 가득 차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 오후부터 사람들이 게임을 즐기던 '고액 베팅 존'은 이미 만석이었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2021년 6월 11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오픈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와 제주 랜딩카지노에 이어 3번째로 오픈한 복합리조트 카지노로, 영업장 면적 5367㎥(연면적 15510㎥) 규모다. 




게임 수 기준으로는 제주도 최대 규모 외국인 카지노로 꼽힌다. 슬롯머신 190대를 비롯해 게임테이블 145대, 전자테이블게임 71대와 ETG(전자식 테이블 게임) 마스터 테이블 8대 등 국제적 수준의 게임시설 총 414대를 갖추고 있다.


드림타워 카지노 관계자는 "ETG에선 바카라 등을 전자로 할 수 있는데 라이브 테이블보다 베팅 규모가 작아 오히려 선호하는 외국인 손님들도 많다"며 "5m 높이 LED 화면은 전 세계 카지노들과 견줄 정도로 큰 사이즈"라고 말했다. 




ETG 존 옆엔 포커 토너먼트에 사용하는 포커 테이블이 있었다. 맞은편 라이브 테이블 존을 걷다보면 대리석으로 난간을 두른 게임 존이 나온다. 고액 베팅 테이블 존으로 다른 라이브 테이블 존보다 베팅 액수가 높다.


라이브 테이블 존의 141개에 테이블을 넘어가면 슬롯머신 존이 나온다. 총 190대에 달하는 머신을 보유한 이곳은 제주도 내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슬롯 게임을 갖추고 있다.


드림타워 카지노 관계자는 "회원들은 곳곳에 있는 키오스크에 카드를 넣어 마일리지를 확인할 수 있다"며 "마일리지는 칩뿐만 아니라 명품으로 교환할 수도 있고 리조트 내 식사나 스파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드림타워 카지노 안엔 럭키드로우 이벤트 존, 흡연실, 식당, 프라이빗 룸 등을 갖춰져 있다. 




이 관계자는 "3월에 제주와 상해 직항이 열린 뒤로 중국 방문객이 계속 늘고 있는데 오늘 베이징 직항이 뜨면서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다양한 국가에서 온 손님들이 카지노를 이용하고 있는데 중국·일본·동남아에서 가장 많이 온다"고 설명했다.


'어떤 게임이 가장 인기있는가'라는 질문엔 "중국·일본 등 국가에 상관없이 바카라가 인기"라며 "동남아에서 온 손님들은 바카라 뿐 만 아니라 포커·블랙잭·룰렛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편"이라고 답했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지난해 11월 월 카지노 이용객 1만명을 넘어섰다. 오픈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싱가포르와 일본 직항에 더해 홍콩 카지노 VIP 유치를 위한 단독 전세기 운영 등으로 방문객이 급증한 것이다.


올해는 중국을 중심으로 제주도 직항 노선이 증가하면서 카지노 방문객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2분기가 시작되는 4월 중순부터 중국 VIP 입국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증권가에선 드림타워 카지노 매출이 2023년 1986억원을 기록하고 2024년 3116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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