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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을 잡아라"...치열해진 카지노, 잭팟 터뜨릴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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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 외국인카지노 전경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는 카지노 산업을 둘러싸고 올해 국내 카지노 복합 리조트 간 주도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사행산업 매출 총량 대상에서 제외해 업계의 매출 확장이 가능해진 가운데, 한류 영향으로 아시아권 나라들로부터 방문객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미국 리조트 기업 모히건사의 인스파이어가 국내 최대 규모로 오픈하게 되면서, 저마다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인스파이어 국내 상륙, 카지노 각축전 시작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카지노 리조트 경쟁이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경쟁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건 인천 영종도에 문을 연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다.


인스파이어는 지난 5일 개장에 들어가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2005년 이후 19년 만의 신규 허가이자 외국인 투자자에 이뤄진 최초로,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미국 리조트기업 모히건사가 2조원(외국인직접투자액 포함) 이상을 투자해 조성했다.


2046년까지 ‘동북아 최대 리조트’를 목표로 4단계에 걸쳐 완공이 추진돼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복합 문화·관광·레저 시설로의 도약을 목표하고 있다.


인스파이어의 대대적인 홍보에 업계도 경계하는 모양새다. 코로나19로 인해 부진을 겪다 지난해 엔데믹과 함께 겨우 실적 회복세로 돌아선 상황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뺏길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실제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위치한 국내 1위 카지노 복합 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엔데믹과 한류 열풍으로 일본, 중국, 미국 등 해외 관광객과 VIP 고객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파라다이스의 호실적을 이끈 일등공신은 카지노였다. 매출의 75%에 해당하는 7430억원이 카지노에서 발생했다.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도 지난해 분기마다 역대 최고 매출을 갈아치우고 있다. 


겨울철 비수기로 꼽히는 지난 2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카지노 부문에서 239억4100만원의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을 기록했다.


전달 최고 기록(순매출 238억7800만원)을 한 달 만에 다시 뛰어넘은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7억 5100만원)과 비교하면 538.3% 신장된 수치다. 2021년 6월 개장 이후 2개월 연속 200억원대 매출을 올린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파라다이스시티 전경



◇공연·예술 집중하는 카지노 업계


각 사는 저마다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외국인 고객 유치에 나선다. 


인스파이어는 다목적 공연장 아레나를 앞세워 라이브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팝 록 밴드 마룬파이브, 에픽하이 등의 공연이 잇따라 예성돼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아트테인먼트 리조트로 차별화를 꾀한다. 리조트 내부에 카우스, 알렉산드로 멘디니 등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부터 박서보·김창열·이강소와 같은 한국 회화 작품, 이가진 등 젊은 신진 작가들의 작품까지 총 3000여 점이 전시돼 있다. 


신규 고객 창출에도 집중한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최근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트립닷컴’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중국 VIP 고객뿐 아니라 홍콩·대만·싱가포르 등 신시장 고객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는 지역적 특성에 맞춰 일본 고객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오사카 마케팅 사무소 외에 도쿄 사무소 개설을 준비 중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현재 오사카~제주 노선에만 묶여 있는 일본 직항 노선이 오는 6월경부터 도쿄-제주 노선(티웨이항공, 주 7회)으로 확대됨에 따라 서울, 인천 카지노만 방문하던 일본 VIP고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강원랜드도 특위를 구성하며 복합리조트로 거듭나기 위한 대안 찾기에 나섰다. 강원랜드는 이달 말까지 총 5차례에 걸쳐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종 방안은 다음 달 말 발표된다.


강원랜드는 하이원리조트, 웰니스센터 등 비카지노 시설이 있긴 하나 이들 사업의 매출은 지난해 4분기 기준 12.2%에 그쳤다. 카지노의 경우 외국인뿐만 아니라 내국인도 입장 가능하지만 입장객의 99%는 내국인이 차지했다. 카지노를 이용하는 내국인 이용객들만 강원랜드를 찾는 셈이다.


한편 정부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사행산업 매출 총량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도 추진 중이다. 


사행산업 매출 총량이란 정부가 도박 중독을 부르는 사행산업 확대를 막기 위해 매년 국내총생산(GDP)의 0.51% 이내로 카지노와 경마 등 관련 산업별 매출을 제한한 것이다. 현재 외국인 카지노는 사행산업 매출 총량의 10.8%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강원랜드 등 내국인 출입 가능 카지노는 대상이 아니다.


업계 관계자는 "엔데믹과 한류 열풍으로 해외 관광객 등이 증가하고 최근 중국 정부가 카지노를 지속적으로 규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 수요가 국내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더군다나 정부가 카지노가 사행산업이 아닌 정상적인 관광산업으로 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올해는 관련 육성정책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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