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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중단' 영종도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 연장 불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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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미단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 공사 현장



자금난으로 4년 넘게 멈춰있던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의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이 결국 무산됐다. 


18일 문화관광체육부 등에 따르면 문체부는 최근 미단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자 RFKR(중국 푸리그룹 한국법인)이 사업 기간 연장 요청을 승인하지 않았다. 


문체부는 불승인 이유로 RFKR의 공사 재개 가능성이 낮고, 기존에 내건 조건이 일부 이행되지 않은 점을 근거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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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KR는 7억 달러를 투자해 골든테라시티 3만8365㎡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포함된 750실의 특급호텔과 공연장, 컨벤션 등의 복합리조트를 지을 계획이었다.



특히 이 사업은 2014년 문체부가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대한 사전 적격심사 제도를 도입한 후 1호 사업으로 선정돼 큰 기대를 모았다.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했지만, 공동사업자들이 수익성 문제로 잇따라 이탈하면서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결국 RFKR가 공사비 280여억원을 조달하지 못하면서 공정률 24.5%를 기록한 2020년 2월부터 공사를 진전시키지 못했다. 


RFKR는 그동안 문체부에 사업을 계속하겠다며 4차례에 걸쳐 6년간 사업기간 연기 신청을 했다.


추가로 연장된 사업 기간은 지난 17일까지였지만, RFKR는 토지매각 비용 395억원을 채무변제에 사용하고 공사 재개도 하지 않았다.


이에 문체부는 미단시티 사업 기간 연장을 불승인했고, 이에 따라 RFKR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을 더 이상 추진할 수 없게 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RFKR의 카지노업과 관련한 사업기간은 지난 17일로 실효된 것”이라며 “RFKR은 이번 불승인에 대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RFKR 관계자는 “문체부로부터 ‘타당성과 이행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로 카지노업에 대한 취소 통보를 받았다”며 “향후 어떻게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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