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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몰라" 수상한 그녀…필리핀 시장이 중국 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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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용모 가진 평범한 여성 시장 앨리스 궈

'중국 간첩설'이 제기…스파이 의혹

시청 뒤편 '로맨스 스캠' 소굴 땅·헬기 소유

출신·경력 제대로 답 못해…직무 정지 권고


필리핀의 한 소도시 시장에게 '중국 간첩설'이 제기돼 주목받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놓고 중국과 대립하고 있는 필리핀의 북부 루손섬 밤반시의 앨리스 궈 시장이 중국 스파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앨리스 궈 필리핀 밤반시 시장. [이미지출처=앨리스 궈 시장 페이스북 캡처]



궈 시장은 평범한 농촌 소도시인 밤반시의 시장으로 그동안 유명한 인물이 아니었다. 그런데 최근 시장실 바로 뒤쪽에 위치한 온라인 카지노 영업소를 당국이 단속하면서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졌다. 단속 결과, 해당 영업소가 실제로는 사람 수백명을 가둬놓고 이성에게 접근해 돈을 뜯어내는 '로맨스 스캠' 범행의 소굴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당국은 그곳에서 중국인 202명과 다른 외국인 73명을 포함해 감금된 약 700명을 구출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궈 시장이 문제의 업소가 있는 땅의 절반과 헬기 한 대를 소유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파장이 일었다. 그뿐만 아니라, 궈 시장의 출신 배경까지 제대로 확인되지 않으면서 진짜 국적은 중국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필리핀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궈 시장은 2021년 밤반시에서 처음 유권자 등록을 했는데 이듬해 시장 선거에 나와 곧바로 당선됐다.



이에 상원이 이달 초 그를 청문회에 불러들여 경력을 물었는데, 그는 "17살이 돼서야 지역 당국에 출생신고가 등록됐다"며 "돼지 사육 농가에서 홈스쿨링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출신 배경이나 학력 등에 대한 추가 질문에 구체적인 답을 내놓지 못했다.


한 상원의원은 궈 시장이 자신의 경력과 배경에 대해 불투명하게 대답한다면서 그가 중국의 자산이냐고 캐묻기도 했다. 리사 온티베로스 의원은 "궈 시장, 그리고 그처럼 배경이 수수께끼인 이들이 중국을 위한 자산으로서 일하고 있느냐. 필리핀 정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우리나라에 심어졌느냐"고 힐문했다. 그런데도 궈 시장은 말을 아끼면서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다.


현지 방송에 따르면 필리핀 내무지방행정부(DILG)는 그에게 심각한 불법 행위가 발견됐다고 밝혔으며, 시장 직무 정지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선관위와 법무부도 조사에 착수했으며 불법 행위가 확인되면 그의 직위를 해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도 지난 16일 궈 시장에 대해 "아무도 그를 모른다"며 "이민국과 함께 그가 어디 출신인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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