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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유커에 롯데관광개발 함박웃음…제주 외국인 카지노, 흑자전환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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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이 외국인 카지노 방문객 증가로 올해 흑자 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 방문객의 대부분이 유커였고, 유커의 증가로 올해 상반기 카지노 방문객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배가까이 늘었다.


1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49.6% 증가한 4692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597억 원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회복이 늦어지면서 상장 여행사 가운데 유일하게 흑자전환을 하지 못했다.


롯데관광개발이 올해 흑자전환이 확실시 되는데는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제주도에 입도한 외국인이 크게 늘면서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드림타워 카지노를 찾는 방문객도 늘었다. 관광객 가운데 대부분이 카지노의 주요 고객층인 중국인 관광객 ‘유커’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드림타워 카지노를 운영하는 계열사인 엘티엔터테인먼트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7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8.0% 늘었다. 분기 순손익도 209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올해 1분기 롯데관광개발의 매출액은 1062억 원인데 이 가운데 66%가 엘티엔터테인먼트에서 나온 것이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외국인 입도객은 72만765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85.4%가 늘었다. 이 가운데 중국인 입도객은 55만3703명으로 1172.8% 폭증했다. 중국인 단체관광이 재개되자 제주도를 찾는 중국인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드림타워 카지노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올해 6월까지 누적 방문객은 16만5925명으로 전년 대비 73.7%가 늘었다. 카지노의 순매출도 1365억 원으로 전년대비 184.1%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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