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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시티서 쓰러진 심정지 환자 회복…직원 대처 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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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쓰러진 중국 국적의 심정지 환자가 호텔 카지노 직원들의 빠른 대처를 통해 병원으로 무사히 이송됐다. 또 호텔 카지노 측의 적극적인 협조로 병원에서 환자의 거주지, 보호자 여부 등을 빠르게 확인하고 치료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인천소방본부와 인하대병원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낮 12시55분쯤 파라다이스시티 1층 카지노에서 경련 증상을 보이는 50대 중국인 환자가 발생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환자를 최초 발견한 호텔 카지노 직원은 곧바로 심폐소생술(CPR)을 진행했고 의식을 찾지 못하자 심장제세동기(AED)도 사용했다. 특히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까지 10여분간 구급상황관리센터 지도에 따라 CPR을 이어가며 심정지 상태에 빠진 환자 곁을 지켰다.


119구급대에 의해 환자가 인하대병원으로 이송된 이후에도 호텔 카지노 측의 빠른 대처가 빛을 냈다. 병원의 응급시술 및 처치 동의·설명을 위해서는 보호자가 반드시 필요했고, 호텔 카지노 측은 경찰에 협조를 요청해 필요한 정보가 병원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대처했다.


환자는 호텔 카지노 측의 빠른 대처와 응급치료 등을 통해 심장이 다시 뛰어 혈액이 도는 상태인 자발순환회복(ROSC) 상태를 보였을 뿐 아니라 병원 이송 전후로 호흡도 돌아왔다. 현재는 병원에서 안전하게 치료를 받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인하대병원 응급의학과 전담간호사가 파라다이스시티 홈페이지에 남긴 감사 인사의 게시글을 통해 전해졌다. 해당 글에는 “빠른 전화 응대를 해주신 분, CCTV를 돌려주신 분, 경찰에 협조 요청해주신 분 등등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일처럼 성심을 다해 보호자를 찾아주시려 노력해주심에 정말 감사드린다”는 감사 인사가 담겼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최근 파라다이스시티를 방문하신 고객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CPR 및 AED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고객 서비스와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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