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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20년된 낡은 규제 개선해야"···복합리조트 체질 개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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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규 대표 직무대행;베팅한도, 출입일수 등 규제 개선 촉구;랜드마크 시설, 국제 디자인 공모 검토;"거리 문제되는 시대 지나··· 웰니스 메카 목표"


강원랜드 '20년된 낡은 규제 개선해야'···복합리조트 체질 개선 예고

강원랜드 카지노의 내부 모습. 사진 제공=강원랜드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 시절이던 20년 전 (도입됐던) 낡은 규제들이 아직도 있습니다. 그것들을 차근차근 바꾸려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최철규(사진) 강원랜드(035250)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최근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말 최 대표 직무대행이 취임한 이후 복합 리조트로 체질 개선하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카지노 방문객의 99%를 차지해온 내국인이 해외여행을 선호하면서 강원랜드를 찾는 발길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강원랜드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7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줄었다. 온라인 불법 도박 시장이 갈수록 커지는 데다 2030년 일본 오사카에 복합 리조트가 개장할 예정인 점도 강원랜드로서는 부담이다. 온라인 불법 도박 시장은 102조 원 규모로 강원랜드 매출의 100배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강원랜드는 20년 넘게 유지됐던 카지노 관련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최 대표 직무대행은 대표적인 낡은 규제로 베팅 한도와 출입 일수, 영업시간 제한을 꼽았다. 현재 강원랜드의 일반 영업장은 최고 베팅이 30만 원으로 제한돼 있다. 영업시간도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24시간 영업하는 것과 달리 20시간으로 정해져 있다. 1인당 카지노 한 달 출입 일수도 매달 최대 15일이다.



최 대표 직무대행은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1만 2000달러밖에 안 됐을 때 도입된 규제들이 아직도 있다”며 “(현재의 규제가 게임의) 과몰입을 부추기는 만큼 개인이 자기 선택권을 갖고 시간 관리할 수 있게 바꿀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규제 완화 시 도박 중독 문제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그는 “카지노 사업자가 도박 중독 예방, 치료 사업을 하고 있는 것은 세계적으로 전무후무하다”며 “강원랜드가 이와 관련해 노하우가 가장 많다고 자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호텔 등 비(非)카지노 부문에서 매출을 확대하기 위한 작업에도 속도를 낸다. 강원랜드는 2032년까지 2조 5000억 원을 투입해 웰니스센터 빌리지 및 스카이브리지를 조성하고 이색 케이블카 등을 운영하는 내용의 ‘K-HIT 프로젝트 1.0’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한 후속 작업으로 강원랜드는 랜드마크 시설과 관련한 국제 기획 디자인 공모를 추진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중장기 사업은 구체적인 추진 계획 등을 다룰 용역 업체를 모집해 9월 중 선정할 예정이다.



이 같은 방안들을 토대로 강원랜드는 2032년까지 전체 방문객 수를 현재 680만 명에서 1200만 명으로 확대하고 비카지노 매출 비중도 현재 13%에서 30%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1%에 그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 비중도 전체 10%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 대표 직무대행은 “젊은 세대들이 4~5시간 걸려도 맛집을 찾아가 인증사진을 찍고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것만 봐도 거리가 문제되는 시대는 지났다”며 “산림자원을 활용해서 웰니스 힐링의 메카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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