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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회사가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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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해야될까


이게 몸으로 힘든게 아니다 물론 매일매일 피곤하지 졸리기도 하고


근데 정신적으로 힘드니까 너무 힘들다 뭔가 빡세다 이런 표현 쓰는 것보다 힘들다라고 하는게 더 내 심정을 얘기해주는거같다


부담감이랑 압박감이 너무 심하다 이게 너무 힘들다 정말


나 ㅈ도 모르는 6개월차 나부랭이인데 다른데 가면 아직도 직속상사 뒤치닥꺼리하면서 배워야하는거같은데


나 보고 1년 사업계획을 어떻게 할건지 정하고 1년을 굴리라는데 ㅅㅂㅋㅋ 어쩌라는거야


나 아무것도 모르는데 ㅋㅋ 시발 선임이라고 있는 것도 1명인데 걔도 지 할 거 하는데 바빠서 도와주지도 못하고


하...


또 곧 있으면 자야되고 내일 또 나가야되고 앉아서 답이 보이지 않는 손에 잡히지도 않는 무언가를 쫓는 척하면서 앉아있어야하는 게 답답하다


속이 답답해 머리가 아프고


12월에 개빡쳤을때 에라모르겠다 하고 그만뒀어야했는데 그때라도 벗어나서 집에서 눈치보이더라도 다시 다른데 갔어야했는데


왜 나는 그런 결단도 못하고 엄마아빠 말에 분위기에 휩쓸리듯이 여기까지 온걸까 이제는 그만두기도 뭐해


내가 그만두면 진짜 ㅈ될게 보이니까


'혼자 뭔가를 새로 시작하고 그러는건데 좋은거 아니야?' 싶은 사람들도 있겠지 그래서 어디가서 말을 못하고 여기서 끄적이기나 하는거다


근데 그것도 뭐라도 무기를 갖고 있어야 되는거더라고 나는 없는거


씹여초회사에 남자라고는 기본 10살 이상 차이나는 사람들밖에 없는 숨막히는 공간에서


이 답답함을 맘편하게 털어놓을 데도 없고


그냥 솔직히 회사가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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