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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돌아가신 아버지가 제일 보고싶은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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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기일? 아버지 생신?아니.

이따금씩 퇴근후 집오면
아버지 보고싶어 아버지 영정사진
꺼내 보고 눈물 훔치며 슬퍼하고 며칠씩
우울해 하는 엄마 모습 보기가 힘들어 
슬픔에서 빠져나오라고
역으로 내가 아버지 단점 언급하며 험담 할 때다.

평생 처자식 힘들게하다 간 양반 뭐가 보고싶으시냐
일만 저지르고 책임수습은 안하고.
잘 돌아가셨다.차라리 돌아가신게 우리 가족 도와준거다.
엄마 솔직히 아버지 때문에 고생 얼마나 하셨냐.
그런데도 뭐가 보고싶으시냐.
그러니 이제 그만 잊어라.

그러고 엄마 진정되고 주무시면
아버지 영정 사진 엄마 몰래 내 방에 갖고와서
아까 한 말 내 진심 아니었다.
엄마가 아버지 생각하며 너무 슬퍼하는 모습 보는게
힘들어서 일부러 그랬다.
나도 사실 아버지 많이 보고싶다고
입틀막하고 끅끅 하고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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