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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선수를 보면 저 훌륭한 툴을 메인 삼는 감독을 잘 만나야하는게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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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 이강인선수가 올드하다? 아님 제한적이다? 이런 개념이 아닙니다.

   이강인 선수의 툴은 이미 유럽 톱레벨에서도 증명된 재능입니다.

   저는 라리가에서 이 정도로 주목받은 아시안을 본 기억이 없어요.

   발렌시아, 마요르카를 거쳐, PSG까지 아직 어린나이지만

   이 선수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 본인의 재능을 꽃피운 선수입니다.

   물론 적응기와 부침을 겪었지만, 선수 재능만큼은 보장하죠

   단순히 킥이 좋아? 드리블이 좋아? 이런거 아닙니다. 

   그냥 축구 잘해요. 저는 국뽕 이런거 싫어하지만 사실은 사실이죠.



2. 문제는 우리가 아는 스페인감독들은 

   애초에 메시급이 아닌 이상 모든 선수들은 

   "기능으로서의 작용"을 원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스페인 감독들은 모든 상황을 학습하듯 모델을 만들고, 그에 따른 행동강령을 많이 줍니다.

   한마디로 플레이어의 자율성보다는 기능을 더 강조한다는 의미입니다.

   이강인 선수가 잘하는 시절을 생각해보면 올드한 감독과 잘 맞죠(아기레..아기레...)

   이 선수가 스페인에서 학습을 한 선수이지만, 막상 라리가에서 스페인 감독과

   잘 맞았나? 생각하면, 마르셀리노, 셀라데스, 그리고 지금의 루초까지 

   전형적인 스페인 감독들과는 그닥이었다고 생각해요.

 



3. 한창때의 선수에게는 감독이란 말 그대로, 상사이자 멘토, 그리고 마누라죠.

   이스코가 발렌시아를 떠나 페예그리니를 만나서 월클로 성장했다가

   레알에 오면서 안버지를 만나, 하드워커로 변화했듯이

   선수는 변화합니다. 이강인도 제한적이다라는 커리어 초반의 문제점을

   이겨내고있다고 생각해요. 

   문제는 요즘 저런 재능을 온전히 다 쓰는 감독은 선수가 고르는게 아닙니다.

   올드스쿨의 감독이라면, 이 재능덩어리를 내가 한번 살려볼까? 하겠지만

   세상이 변했고, 요즘 10번의 재능들은 측면으로 몰리거나, 하드워커를 강요당합니다.



4. 빙빙돌려 말했지만 제가 하고싶은 말은

   지금 이강인 선수의 상황이 감독이 잘못이냐? 선수능력부족이냐? 그게 아니고

   애초에 루초는 이강인 선수를 저렇게 쓰고 싶어서 영입한겁니다.

   그래서 일부 팬들이 원하는 상황이 전혀 안나오는거죠.

   여튼 레알팬이나 바르샤팬 PSG팬아냐를 떠나

   이 선수 잘되는건 누구나 바란다는 거고, 앞으로도 잘 이겨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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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2 04: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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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개밥그릇도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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