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 급여 '5억 약속', 수원FC 어쩌나…"승부조작 징계 선수에 거액 지급" 비판 직면
2024-09-1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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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311/0001771560
구단은 논란이 더욱 커지기 전에 빠르게 뿌리를 뽑았지만, 이번 일로 인한 비판을 피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게다가 수원FC는 구단 예산 중 대부분이 수원시민들의 혈세로 운영되는 시민구단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수원FC는 지난 6월 손준호와 계약할 당시 손준호에게 옵션 포함 약 5억원이라는 거액의 급여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준호가 3달 뛰었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이미 1억원에서 2억원 사이의 급여를 수령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원FC의 한 해 구단 운영비는 약 200억원 규모인데, 2023년을 기준으로 예산의 75% 정도에 해당되는 158억원 정도가 경기도와 수원시의 세금이다. 손준호의 연봉 역시 일부는 경기도와 수원시의 세금으로 충당된 셈이다. 승부조작 혐의를 벗지 못한 선수에게,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거액을 안긴 셈이다.
최순호 단장 역시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않다. 최 단장은 포항 스틸러스 사령탑 시절 자신이 지도했던 제자가 K리그 복귀를 추진하던 당시 친정팀 전북 현대 입단이 불발되자 중국발 리스크를 인지하고도 손준호를 품었지만, 결과적으로 잘못된 선택이 되고 말았다. 손준호에게 별 문제가 없을 거라고 자신했던 최 단장이 향후 어떤 행보를 펼칠지 궁금하게 됐다.
수원FC는 지난 6월 손준호와 계약할 당시 손준호에게 옵션 포함 약 5억원이라는 거액의 급여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준호가 3달 뛰었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이미 1억원에서 2억원 사이의 급여를 수령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원FC의 한 해 구단 운영비는 약 200억원 규모인데, 2023년을 기준으로 예산의 75% 정도에 해당되는 158억원 정도가 경기도와 수원시의 세금이다. 손준호의 연봉 역시 일부는 경기도와 수원시의 세금으로 충당된 셈이다. 승부조작 혐의를 벗지 못한 선수에게,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거액을 안긴 셈이다.
최순호 단장 역시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않다. 최 단장은 포항 스틸러스 사령탑 시절 자신이 지도했던 제자가 K리그 복귀를 추진하던 당시 친정팀 전북 현대 입단이 불발되자 중국발 리스크를 인지하고도 손준호를 품었지만, 결과적으로 잘못된 선택이 되고 말았다. 손준호에게 별 문제가 없을 거라고 자신했던 최 단장이 향후 어떤 행보를 펼칠지 궁금하게 됐다.
박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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