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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첫 대규모 카지노리조트 허가… 강원랜드 타격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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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랜드 제공

▲ 강원랜드 제공


일본 내 첫 카지노 리조트 개발계획이 최종 인가돼 국내 유일 내국인카지노 강원랜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 관광청이 설치한 전문가위원회는 14일 오는 2029년 오사카시 정비계획의 하나로 카지노를 포함한 대규모 리조트(IR) 조성계획을 정식 허가했다. 이번 일본 내 카지노 리조트 건설은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 동안 일본 정부는 2018년 최대 3개의 IR 개발을 허용하는 법률을 제정했지만 도박중독의 역기능과 카지노업계와 얽힌 정치인의 부정부패사건 등으로 불허입장을 유지해 왔다.


오사카 카지노리조트의 기본 건설계획안은 오사카만의 인공섬 ‘유메시마’에 초기 투자로 1조엔(9조8000억원)을 투입, 카지노와 호텔 3개, 국제회의장 등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유메시마는 2025년 오사카 국제박람회 개최장소로, 박람회 이후 해당부지에 IR을 건설할 예정이다. 개장 시기는 2029년 하반기이다.


이 사업에 미국 MGM리조트 인터내셔널과 일본 오릭스가 참여, 연간 2000만명의 방문객 유치와 1조140억엔(약 10조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일본 내 첫 카지노 개발계획이 현실화되면 강원랜드 카지노 내방객의 이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오사카는 국내와 근거리에 위치한 데다 다양한 관광인프라를 갖춘 세계 최고수준의 복합기능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강원랜드의 경쟁력 저하로 인한 매출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정선에 소재한 강원랜드 내방객은 지난 2019년 718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하향세를 보이다 지난 해 573만명으로 회복세로 돌아섰다. 2022년도 매출액은 1조2707억원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일본 내 첫 카지노 리조트 개발계획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카지노업계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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