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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광객 몰려오자…마카오 카지노 4월 매출 445%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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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0일 마카오의 랜드마크인 성바울 성당 유적지 앞에 관광객이 모여든 모습. 2023.5.1.



마카오 카지노의 4월 매출이 중국 관광객 유입에 힘입어 3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마카오 당국의 자료를 인용, 마카오의 4월 카지노 게임 매출이 전년 동월보다 449.9% 급증한 147억파타카(약 2조4천300억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393% 상승)를 훌쩍 웃도는 것으로 2020년 1월 이후 최대 월간 매출이다.


다만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전인 2019년보다 30% 이상 낮은 수준이다.


마카오 당국은 오는 3일까지 이어지는 닷새간의 중국 노동절 연휴 기간 하루 평균 7만명 이상의 여행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2019년 5월 노동절 연휴 기간 방문객의 64% 수준이다.


마카오 세수의 80%를 책임지는 카지노 업계는 지난 1월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그러나 3년간의 '제로 코로나' 기간 많은 인력이 빠져나가면서 카지노 업계는 호텔 시설 등을 완전히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관광객이 늘어나자 호텔비는 2019년 수준보다 더 비싸게 치솟았다.


이에 일부 여행객들은 행선지를 다른 곳으로 돌리고 있다.


마카오 카지노기업 샌드차이나는 인력 부족 속에서 1분기에 전체의 62%인 약 7천700개의 객실만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름휴가 시즌 전까지는 100% 가동을 전망하고 있다고 했다.


블룸버그 설문에서 분석가들은 마카오의 올해 게임 매출이 2019년의 56% 수준을 회복하고 내년에 71%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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