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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2분기 연속 흑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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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1조6000억원대 자산재평가 반영으로 재무 구조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롯데관광개발이 공시한 2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1160억7800만원의 실적(이하 연결기준)으로 분기별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2분기(769억3800만원)에 비해 50.9% 급성장한 것은 물론 기존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 1분기 매출(1062억2700만원)도 한 분기 만에 뛰어 넘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영업이익도 182억49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지난해 2분기와는 달리 올 2분기에는 58억8700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87억9100억원)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가면서 수익 창출 능력을 재확인했다.


시장관계자들은 롯데관광개발이 분기별 사상 최대 매출과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과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의 시너지효과가 갈수록 극대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호텔 부문의 매출(231억100만원)이 지난 1분기(167억5600만원)보다 37.9% 급증한 것은 물론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도 665억3900만원의 매출로 지난해 같은 기간(316억7400만원)에 비해 110.1% 수직상승했다.



이와 함께 여행사업 부문도 여행수요 확대에 따른 고품격 여행상품 개발 등 차별화 전략으로 올 2분기 245억29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2분기(196억3000만원) 대비 25.0% 성장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해외 직항노선 확대의 최대 수혜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여름 성수기로 코로나 이전보다 외국인 관광객이 더 많이 몰려들면서 3분기에는 호텔과 카지노 부문 모두 역대급 실적 랠리가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에는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을 오가는 국제선이 운항 중이며, 지난달 19일부터 최고의 황금노선 중 하나인 제주~일본 도쿄 직항노선(주 3회)이 3년4개월여 만에 재개되는 등 아시아 국가의 주요 도시와 제주를 잇는 직항노선 운항이 주 190회까지 확대 운행 중이다.


이와 함께 롯데관광개발은 2분기 결산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건물 및 토지 지분(전체의 59.02%)에 대한 1조6508억원의 자산재평가 평가 금액을 반영함에 따라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장부가액 1조1939억과의 차액 4569억원이 자산으로 반영됐으며, 2분기 외부 회계감사 결과를 반영한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2분기 총 자산은 2조1859억원이 된다.


이에 따라 1분기 5444%에 이르던 부채비율도 454%로 급감했다. 자산재평가로 총 부채가 1조7914억원으로 늘었으나 자기자본도 3945억원으로 급증한 결과다.


또 이번 자산재평가에 따라 회계적으로 이월결손금 공제가 발생하면서 당기 순손실도 25억2100만원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한편 총 부채 중 전환사채 2282억원의 경우 현재는 부채로 분류되지만 평균 전환가격이 1만2484원에 불과해 향후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그만큼 부채가 줄고 자기자본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모두 주식으로 전환된다면 부채비율은 251%까지 낮아진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 해외 직항 노선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중국과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매출도 덩달아 급증하면서 평균 전환가격 이상의 주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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