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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카지노 영업장 더 넓어지고 게임 기구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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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제한 사항 변경 허가받아…카지노 경쟁력 강화 기대

출입 횟수→시간 관리 방식 변경…"남은 규제도 개선 노력"



 

국내 유일 내국인 출입 카지노를 운영 중인 강원랜드가 감독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카지노 영업 제한 사항에 대한 변경 허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허가로 카지노 영업장 면적은 기존 4천683평에서 1천739평이 늘어난다.



테이블게임은 200대에서 250대로, 머신게임은 1천360대에서 1천610대로 증설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용 구역 설치 등 장기적인 카지노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강원랜드는 이번 허가로 그동안 협소한 영업 면적과 게임 좌석 부족으로 인한 과몰입 등 고질적인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천문학적 규모로 증가하는 온라인 불법도박의 확산 저지, 합법 사행산업의 활성화와 양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외국인 전용 게임 구역 베팅 한도는 최대 30만원에서 3억원으로 대폭 상향된다.


이로써 국내 외국인 카지노 수준의 베팅 한도로 운영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카지노 출입 관리 제도와 관련해 현행 출입일 수(횟수) 기준의 관리 방식을 출입 시간 기준의 총량 설정 관리방식인 '시간 총량제'로 전환하는 방안은 출입 관리 시스템 구축과 운영 경과를 고려해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강원랜드는 내달 도입 예정인 카지노 스마트 입장 시스템 시범운영을 통해 실정에 맞는 시간 총량 출입 관리 제도의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수립·시행한다.


시간 총량제 도입 시 카지노 이용객의 자율적인 게임 시간 통제로 게임 과몰입 예방이 가능하고, 게임 중 충분히 휴식할 수 있어 지역 상권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랜드는 장기간 미사용 중인 옛 테마파크 부지를 활용해 공연장, 인피니티 풀, 푸드코트 등 비카지노 부문 영업시설을 카지노 시설과 함께 복합문화공간으로 신축해 2028년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재탄생할 계획이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강원랜드를 가족 단위 사계절 복합레저관광지구로 재편 및 활성화한다'는 대선공약과도 연결된다.


강원랜드는 이와 함께 카지노 매출은 총량을 준수하고, 도박 문제 예방을 위한 과몰입 저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강원랜드 규제 완화에 앞장서 온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은 "이번 규제 완화를 토대로 강원랜드의 경쟁력을 더 강화해나가면서 지역주민들에게 경제적 활력을 주는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철규 대표이사직무대행은 "강원랜드 카지노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매출 총량, 베팅 한도, 영업시간 제한 등 남은 규제 개선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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