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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도박 10명 중 7명 '중·고생' 때부터…금품갈취로 자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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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해봤다' 응답자 중 4%는 "불법적으로 자금 마련"

경험자 40% "도박 계속하는 이유, 용돈 벌기 위해서"

바카라 등 불법카지노·온라인 즉석게임 순으로 많아



 

도박을 경험한 청소년 10명 중 7명은 중·고등학생 때 시작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작 계기는 '친구나 지인의 권유'가 대부분이었으며, 이들 중 일부는 금품갈취 등 불법적인 방법으로 자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찰청과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온라인 설문 형식으로 약 3개월간 총 1만68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도박을 경험했다고 답한 청소년 중 72%에 달하는 이들이 '중·고등학생 때' 도박을 처음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본인이 불법 온라인 도박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157명으로 전체의 1.5% 수준이다. 다만 친구나 지인이 도박하는 것을 목격한 청소년은 1069명으로 전체의 10.0%를 차지해 경험률과 목격률이 10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박을 경험한 이들 중 32%는 시작 계기로 '친구·지인의 권유'를 꼽았다. 도박 자금 및 빛 마련 방법으로는 57%가 '용돈 또는 부모님의 빚 변제'라고 답했다. 금품갈취·중고거래 사기 등 불법적인 방법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도 4%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하는 온라인 도박 종류로는 55%가 '바카라 등 온라인 불법카지노'를 꼽았다. 이외에도 '온라인 즉석게임(9%)', '불법 스포츠 토토(8%)', '홀덤 등 카드게임(8%)' 등이 뒤를 이었다.




도박을 계속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용돈을 벌기 위해(40%)'가 가장 많았으며, 이외에도 '돈을 따는 것에 대한 쾌감(18%)', '주위 친구들이 다해서(8%)' 라고 응답한 비율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나 중독에 대한 치유와 또래 문화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리입금' 문제도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리입금을 직접 경험한 이는 65명에 그쳤으나 목격자는 236명으로 집계됐다.


대리입금을 경험한 이들 중 '지각비나 수고비 등 한도를 초과하는 이자 요구'를 당한 경우도 37%에 달했다. 이외에도 '과도한 개인정보 요구(29%)', '돈을 갚지 못해 폭행·협박 등 불법 추심을 당한 경우(12%)' 등의 피해가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대리입금 피해를 경찰에 신고한 청소년 응답자는 32%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불법사금융 신고채널(1332)을 모른다고 응답한 비율도 79%로 나타나 청소년의 불법사금융에 대한 적극적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찰청은 도박 및 대리입금의 심각성과 폐해에 대한 실질적 예방교육, 중독 청소년 치유 활동 강화, 그릇된 또래 문화 개선을 위한 인식전환 활동, 경찰 및 구제기관에 대한 신고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고 보고 대응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중·고교생 남학생을 맞춤형 예방교육 대상으로 선정해 바카라 등에 대한 도박 예방교육을 집중 전개하고, 대리입금의 겨우 과도한 이자를 요구받거나 불법 추심을 당한 경우 관련기관 신고 등 대응 방법에 대해서도 교육할 예정이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청소년 도박 및 대리입금은 청소년과 그 가정을 파괴하는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서울경찰청에서는 서울시 교육청·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등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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