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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이 외국인 관광객의 급증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14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3분기 영업이익이 221억64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3억4100만원) 대비 65배로 늘었다. 사상 처음으로 세 자릿수 흑자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1391억49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3.8% 증가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올 1~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고 누적 흑자 규모는 368억원에 달한다. 영업이익률도 15.9%로 전년 동기의 0.4%에서 큰 폭으로 개선됐다.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카지노·호텔·여행업 등 3대부문의 고른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드림타워 카지노의 3분기 순매출액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842억2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입장객 수와 드롭 금액 역시 각각 10만7533명과 4756억원으로 최대치를 경신했다.호텔 부문에서는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매출이 259억8000만원으로 전 분기보다 12.5% 늘었다. 외국인 투숙률도 70%를 넘어섰다.여행업 부문도 차별화된 고급 여행상품 전략 효과로 3분기 매출이 90.4% 증가한 267억6500만원을 기록했다.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카지노와 호텔 간 시너지효과가 빛을 발하면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해외 직항 노선 확대의 최대 수혜를 누리고 있다"며 "최근 중국의 전격적인 무비자 입국 제도 시행으로 양국 간 인적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향후 매출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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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도움 준 동포를 강도로…은혜를 원수로 갚은 한국인 2명 체포일자리·숙소 마련해 준 한국인 피해자에 강도질…경찰, 신속 검거카지노 카드 강탈 후 비밀번호 인출까지…피해자 탈출해 신고필리핀서 한국인 상대 강도짓 한국인 20대 남성 2명 체포필리핀에서 일자리와 숙소를 마련해준 한국인을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인 20대 한국인 2명이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12일 필리핀 현지 매체 필리핀스타에 따르면, 필리핀 파라냐케 시티 경찰은 한국인 A(28)씨와 B(28)씨를 강도 및 강요 혐의로 검거했다.피해자 C씨는 일자리와 거처가 없었던 A씨에게 도움을 주고자 자신의 아파트에 머물도록 했지만, A씨는 피해자의 몰래 공범 B씨를 아파트에 불러들였다. 이들은 피해자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았다.이들이 가져간 금품은 현금 4만 필리핀페소(약 96만원), 카지노 VIP 카드, 휴대전화 등으로, 이후 강제로 피해자로부터 카지노 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내 10만 필리핀페소(약 240만원)를 인출했다.이들 두 사람은 추가로 피해자의 소지품을 훔치기 위해 아파트에 재차 들어왔으나, 그 사이 피해자가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필리핀 경찰은 신속하게 용의자들을 체포할 수 있었다.필리핀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을 포함한 지역 사회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을 통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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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규모 대비 한국은 상대적으로 작아더블유게임즈 ‘잭팟스매시’ 이미지. 사진=더블유게임즈소셜 카지노가 글로벌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며 게임사들의 ‘캐시카우’로 떠올랐다. 국내 게임사들은 먹거리로 떠오른 글로벌 소셜 카지노 게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13일 비즈니스리서치인사이트 자료에 따르면 2021년까지 글로벌 소셜 카지노 게임시장 규모는 64억6400만달러(약 9조198억원)로 집계됐다. 이후 2031년에는 118억7000만달러(약 16조5633억원)로 10년간 84% 성장할 전망이다.소셜 카지노는 온라인에서 슬롯머신, 룰렛, 빙고, 포커 등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뜻한다. 이 중 슬롯머신은 소셜카지노시장 비중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다만 국내에서는 소셜 카지노를 사행성이 짙은 게임으로 분류해 수익모델(BM)을 탑재할 수 없다. 글로벌시장 규모 대비 한국의 소셜 카지노시장은 상대적으로 작다.더블유게임즈는 카지노 게임 유통이 어려운 국내시장을 뒤로하고 해외시장에 집중한 결과 지난 4일 기준 미국 아이폰 카지노 게임 시장에서 매출 4위를 기록했다.지난 상반기 더블유게임즈는 매출 3236억원, 영업이익 128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으로만 치면 국내 상장 게임사 중 크래프톤 다음으로 높다.더블유게임즈는 소셜 카지노 부문에서 4분기에 집중된 다양한 공휴일 이벤트를 통해 매출 성장과 이익률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네오위즈는 글로벌 소셜 카지노 게임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최근 해외 자회사인 ‘매시브게이밍’이 오프라인 카지노 머신 공급사 ‘LT 게임’과 슬롯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LT 게임은 홍콩 상장사 ‘파라다이스 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로, 마카오를 기반으로 하는 오프라인 카지노 머신 공급업체다. 현재 마카오에서 원격 테이블 카지노시장을 독점한 상태다. 네오위즈는 2021년 강원랜드와 게임 콘텐츠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넷마블 역시 소셜 카지노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넷마블의 자회사 스핀엑스의 카지노 게임이 지난 3분기 게임 매출 중 22%를 차지했다. 업계에선 안적적인 매출원으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다.넷마블은 2021년 홍콩 카지노 게임사인 스핀엑스를 2조5000억원에 인수했다. 스핀엑스는 ‘잭팟 월드’, ‘캐시 프렌지’, ‘랏차슬롯’ 등의 카지노 게임을 공급한다.위메이드플레이 역시 소셜 카지노의 영향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1~9월 매출 886억원 중 440억원이 카지노 게임 자회사인 플레이링스에서 나왔다.위메이드 플레이는 2022년 소셜카지노 자회사인 플레이링스와 플라이셔를 합병하면서 소셜카지노 게임 경쟁력을 강화했다. 현재 웹 기반 ‘슬롯 메이트’와 앱 기반 ‘라이트닝 슬롯’ 등을 주력 콘텐츠로 서비스 중이다.게임업계 관계자는 “소셜 카지노의 경우 포화 상태로 시장 진입이 어려울 수 있다”며 “다만 진입에 성공 한다면 장르 특성상 이용자 이탈률이 낮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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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실적이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 GKL카지노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예사롭지 않은 실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고꾸라진 뒤 회복세를 이어오던 실적이 다시 내리막길로 돌아선 것이다. 조만간 취임할 신임 사장이 시작부터 무거운 당면과제를 마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스파이어 가세하자 실적 ‘뚝’GKL은 지난 11일 3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 및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GKL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37억6,800만원, 영업이익 57억9,500만원, 당기순이익 60억4,4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반적으로 감소세와 수익성 악화가 두드러지는 실적이다. 지난해 3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2.9%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57.8%, 49.5% 감소했다. 직전인 2분기에 비해서도 매출액이 5.1%,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56.1%, 46.6% 줄었다.누적 실적도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GKL의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2,905억3,900만원, 영업이익 328억5,500만원, 당기순이익 275억7,100만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5% 줄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36.8%, 34.6% 감소했다.최근 실적 추이를 살펴보면 GKL의 올해 실적은 더욱 예사롭지 않다. GKL은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5,000억원에 육박했던 매출액이 △2020년 1,844억원 △2021년 850억원으로 급감했으며, 이후 △2022년 2,621억원 △2023년 3,966억원으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 왔다. 또한 2020년 적자전환해 3년간 이어졌던 적자행진도 지난해 흑자전환을 이룬 바 있다. 그런데 올해는 실적이 다시 내리막길로 돌아선 것이다.GKL의 실적 악화는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카지노 개장 여파로 풀이된다. / GKL카지노 영업 자체는 활기를 띠고 있다. 3분기까지 누적 입장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8% 증가했고, 고객이 구매한 게임칩 금액을 의미하는 드롭액도 13.5% 늘었다. 하지만 VIP 수요가 높은 강남코엑스점의 홀드율(드롭액 대비 카지노 매출액 비율)이 8%로 뚝 떨어지고 매출액도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전체 매출액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VIP 고객 유치 활동을 위한 마케팅활동 비용이 증가한 점도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GKL은 “마케팅활동 비용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476억을 지출했다”고 밝혔다.이러한 실적 및 영업 지표의 근본적인 배경으로는 올해 초 인천 영종도에 문을 연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의 카지노가 지목된다. 새롭게 문을 연 인스파이어 카지노가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이로 인해 모객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GKL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모습이다. 따라서 GKL은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이와 관련, GKL 측은 “해외 카지노 고객 유치를 위해 일본, 대만, 몽골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 직원을 직접 파견해 VIP 고객을 접견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고, 중화권 시장의 경우 VIP 수요 회복을 위해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비대면 마케팅 활동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며 “또한 기존고객 이탈 방지를 위해 고객별, 국적별 VIP 바카라 대회, 디너쇼 등 고객 맞춤형 이벤트 행사를 적극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GKL은 현재 신임 사장 선임을 앞두고 있다. 김영산 사장이 임기를 마친 가운데, 오는 25일 개최될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사장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후보자는 박강섭 전 대통령비서실 관광진흥비서관, 윤두현 전 국회의원, 이재경 전 GKL 부사장 등 3명으로 압축된 상태다. 새롭게 취임할 신임 사장은 시작부터 녹록지 않은 업계 여건과 실적 개선이란 무거운 당면과제를 마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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