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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있을때 슈퍼리그 한국코치님에게 이야기 많이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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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의 슈퍼리그 이야기 들려주신걸 고려해보고, 중국생활에서 느낀점을 생각하면,

 

손준호 이야기 세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20만위안이 중국 축구판에서 그렇게 큰돈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빅경기 이기면 승리수당이 팀에 몇백만위안 수준까지도 나온다고 하고..그럼 A급 선수는 10만 위안은 싑게가져가죠.  승리수당도 은행 현금차가와서 뿌리고 간다고 하더군요.

 연승하면 배판으로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3연승이면 8배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손준호가 승리수당을 잘 못챙길 수도 있으니, 김경도가 대신 챙겨서 통장에 넣어주겠다고 했으면 아예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만 이런 주장이 맞으려면, 그런 수당에 대한 댓가성을 손준호가 증명을 했어야죠. 팀 연승이라든지 뭐 그런것들

 

두번째는 김경도가 주긴줬는데 댓가성이 없는경우(또는 추후에 공작을 위해서)

중국 사람들 특성상 큰돈으로 사람의 환심을 사는 데 엄청 능숙합니다. 그리고 그걸 중국인의 습성으로 말하는 경우가 많죠. "우린 형제니깐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야" 뭐 이런식이죠.  20만위안이면 큰돈이라 생각하겠지만 손준호 선수 정도에겐 중국에서 가족들 한달 생활비입니다. 김경도에게도 20만위안이 큰돈은 아닙니다.

 

세번째, 김경도가 두번째를 통해서 손준호의 경계심을 무장해제하고 승부조작을 권했을 경우

사실 중국은 승부조작이 만연한것 같다고 코치님이 이야기하더군요. 경기 흐름상에 이건 감독이 승부조작참여한거 아니야? 라고 생각되는 경기도 있고, 베테랑 선수들이 주축이 되어 승부조작하는 경우가 많고.

손준호 선수도 중국축구에 승부조작은 기본 패시브구나라는 생각에 아니라게 생각하고 참여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건 빼박 유죄죠.

 

제 생각에는 돌아와서 복귀를 해야겠다고 생각한것은 보면 3번까지는 아니지 않았을까? 정말 자기가 죄가 있다고 생각하면 벌어놓은 돈 생각하고 후일 생각하면, 그냥 은퇴 선택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추가해서, 중국리그에서 A급 선수에게 승부조작으로 20만위안 대가는 사실 엄청 작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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