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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카지노서 ‘145억 횡령’…중국인 공범, 구속영장 기각

法 “경찰 출석 잘하고 있고 도주우려 없어” 중국인 공범, 진술 거부하는 것으로 전해져 말레이시아인 주범은 지난해 송환, 재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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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카지노에서 145억이 사라진 사건과 관련해 주범 중 한 명인 중국 국적 3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2020년 1월 발생한 제주 랜딩카지노 145억원 도난 사건 당시 경찰이 확보한 피해 현금 81억원



제주지법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횡령 등 혐의를 받는 카지노 손님 모집 에이전트 업체 직원 중국인 우모(37)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13일 밝혔다.


법원은 “우씨가 경찰 출석을 잘하고 있고 현재 중국 출국이 금지돼 도주 우려도 없는 데다 범죄 성립과 책임 범위를 둘러싼 다툼에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씨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경찰청이 지난해 11월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제주 랜딩카지노 145억원 도난 사건’ 주범 림씨를 체포해 송환하고 있다
 


우씨는 2020년 1월께 제주신화월드 랜딩카지노에서 자금을 관리하던 중국계 말레이시아 국적의 임원 림모(58)씨 등과 공모해 카지노 내부의 VIP 금고에서 보관하던 145억 6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랜딩카지노 물품보관소 내 림씨 명의 VIP 금고에서 보관하던 145억 6000만원 중 80여억원을 우씨 개인 금고로 옮기고 또 다른 공범들에게 지시해 나머지 50여원을 림씨의 제주도 거처로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우씨 등은 범행 자금을 해외로 반출하기 위해 수차례 시도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등 상황 속에서 성공하지는 못했다.


이후 우씨는 2020년 2월 중국으로 도주한 뒤 같은 해 11월 2일 두바이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자진 입국하며 체포됐다.


그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카지노에서 딴 돈을 림씨에게 빌려준 것”이라며 차용증을 제출했지만 이는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주범 림씨가 검거되지 않은 시점에서 개인 금고에 있던 돈이 랜딩카지노에서 사라진 돈이라는 확증이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림씨가 붙잡힌 것은 지난해 11월로 그는 인터폴 적색수배를 통해 두바이 현지에서 국내로 송환된 바 있다.


이후 수사기관은 국내에 있던 우씨를 출국금지 조치하고 지난달 또다시 검거했다.


림씨는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다만 그는 지난 6일 열린 첫 재판에서 회사의 지시에 의한 일이었다며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경찰은 145억원을 옮기는 데 가담한 공범 4명에 대해서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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