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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허브’ 꿈꾸면서…복합리조트 없는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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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꿈꾸지만 정작 글로벌 핵심산업인 마이스(MICE·기업회의 Meeting, 포상관광 Incentives, 컨벤션 Convention, 전시 Exhibition) 대형 행사를 유치하기 위한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엔데믹 이후 세계 각국의 마이스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부산이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전시컨벤션시설과 호텔 등이 결합한 복합리조트(IR·Integrated Resort) 같은 뒷받침할 시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인스파이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이유진 기자

23일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현재 부산의 마이스 전문시설은 벡스코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2곳이 전부다. 벡스코는 7200명,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2030명의 인원을 최대 수용할 수 있다. 그나마 대형 행사가 가능한 벡스코는 제1·2전시장 가동률이 포화상태인 60%에 이르면서 현재 제3전시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부족한 행사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호텔이나 대학, 유니크베뉴(이색 회의시설) 등을 활용하는 상황이다. 글로벌 마이스 도시를 목표로 하는 부산의 민낯이다.


지역 업계에서는 부산이 마이스 시설 확보 경쟁에 뒤처지고 있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국내외 주요 도시들은 이미 컨벤션시설 공연장 카지노 쇼핑몰 호텔 등을 두루 갖춘 복합리조트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거 끌어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에서만 올해 3월 문을 연 인스파이어 리조트, 앞서 2018년 개장한 파라다이스시티까지 복합리조트 2개가 운영 중이다. 제주에서도 제주신화월드와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등 2곳이 운영되고 있다. 해외의 경우 부산과 가까운 일본 오사카에 오픈형 카지노(내국인 출입 가능 카지노)를 갖춘 복합리조트가 2030년 개장할 예정이다.


국내외 주요 도시들이 복합리조트 확보에 뛰어든 이유는 경제적 파급효과에 있다. 인천 인스파이어의 생산 유발 효과는 5조8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은 1조8000억 원, 일자리 창출은 2만8000개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싱가포르는 마리나베이샌즈 복합리조트가 개장한 2010년 경제성장률 14.52%를 기록했다. 2009년 0.13%와 비교하면 대폭 뛰어오른 수치다. 싱가포르 복합리조트 2곳(마리나 베이샌즈, 리조트 월드센토사)의 카지노 수익은 개장 첫 해인 2010년과 2016년을 제외하고 매년 40억 달러(5조5000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부산관광공사 이정실 사장은 “싱가포르는 이전부터 글로벌 허브도시 위상을 다졌는데 복합리조트 2개를 개장하면서 더 공고히 했다”며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문화·관광 측면을 살리는 것이 관건이다. 관광 랜드마크 역할을 할 복합리조트가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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